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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무재개 서문: 영원한 자유인으로 살고파

가장 훌륭한 스승은 책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 묻혀 살았던 사관 생도 시절, 내가 원하는 삶을 책 속에서 찾아냈다. 출세한 삶도 아니고 부유한 삶도 아니었다. ‘영원한 자유인’의 삶이었다. 내가 말하는 자유인이란 남에게 구속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소신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스무 몇 살 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황야의 무법자를 보았다. 인습과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스스로 정한 규율과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가 부러웠다. 그 후부터 영화 속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의 우상(idol)이 되었다.
세상 바람이 모질게 불어도 가슴을 아름답게 가꾸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많은 것을 남기고 떠난다. 반면에 출세나 축재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좁은 공간에서 각박한 삶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사람들의 가슴조차 적시지 못하고 마른 갈대처럼 쓸쓸히 사라진다. 유명 인사(somebody)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인생을 정말로 아끼는 사람은 무명인(nobody)이 되려고 노력한다. 무명인은 정신적인 여유와 마음 속의 행복을 음미하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런 무명인이 되고 싶었다.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과 국가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은 비록 그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옳은 일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웃과 국가를 생각하는 사람은 비록 그가 청소부가 되더라도 옳은 일만 한다. 무명인이 되고 싶은 사람이 공인 정신도 갖고 있다면 그야말로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향했던 인생이 이와 가까웠던 것 같다. 그렇기에 가난과 고난의 연속이었던 그 길이 지금은 아름다운 꽃 길 같았다고 느끼는 게 아닐까?
사람은 태어날 때 종이 한 장을 들고 온다고 한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면 빈 종이를, 부잣집에서 태어나면 반이 채워진 종이를. 빈 종이엔 그릴 것이 많지만 반이 채워진 종이에는 그릴 것이 적다. 인생은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간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들고 온 종이에 자신의 삶을 채우고, 그 채워진 삶을 심판 받으러 다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자포자기로 꿈을 잃어 가는 젊은이 들이 있다. 또, 꿈은 있지만 그 꿈을 어떻게 가꾸고 이루어야 할 지 몰라 막막해 하는 젊은이도 있다. “이 책을 대학 시절에만 읽었어도 제 인생은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이 책의 초고를 읽어 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했던 말이다. 꿈을 품은 젊은이들이 이 책으로 인해 분발하고, 어려운 시대를 함께 살아온 기성 세대들이 이 책으로 인해 잠시라도 추억에 잠기게 된다면 그보다 더 큰 영광이 없을 것이다.
2009.4
저자 지만원

입당 기념으로 존경하는 지만원 선생님의 글을 올립니다. 새벽당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환히 밝힐 수 있기를.
조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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